이병률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마음속에 빈 새장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안에 뭔가를 담게 된다. 아무도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한다는 게 제법 나다운 일이란 걸 그때 알았다. 행복은 문지르고 문지르면 광채가 났다. 청춘은 한 뼘 차이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사람이 하는 일 같지만 세포가 하는 일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것도 그 사람이 내뿜는 향는와 공기, 그리고 기운들에 불쑥불쑥 반응하는 것이지 않던가 살다보면 그렇게 됩니다. 아무것도 셈하지 않고, 무엇도 바라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일. 살다보면 사랑도 그렇게 완성될 겁니다. 사랑을 잃고 양파를 볶다가 그렇게 짐을 싼 적이 있다. 몰래, 사람들 사는 향내를 맡고 싶으면 시장이 좋다 희망이라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