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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밑줄

오늘 뺄셈

 

 

 

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저자: 무무)

 

갈릴리 호수는 물이 맑고. 
사해는 물고기가 한마리도 살지 못한다.
전혀 다른 이 두개의 호수는 발원지가 같다고 한다.
갈릴리 호수는 물을 받아들여 다른 곳으로 흘려 보내고
사해는 받아들이기만 할 뿐 내 보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버릴줄 알아야 소중한 것을 얻는다.
끊임없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되려 풍요로운 삶에서 멀어진다.
손에 움켜진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없다.


지혜와 연륜은 깊어지더라도

삶의 무게가 무거워 지는 까닭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잡한 감정과 욕망들이 많은 까닭이다.

 
사람들의 시선, 판단, 자신 스스로의 더하는 수십개의 감정들
지나오면 그 모든 욕망은 결국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버리는 모래알 같은 것들인지 모른다.

 

수많은 덧셈이 성공의 증표라도 되는 것처럼
부산하고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많은 걸을 잃어간다.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의 쉼표하나 찍기


저자는 미루지 말고 뺄셈을 시작한다면 인생의 밑그림을 매일 새롭게 그릴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정말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쩌면 삶이라는 과정을 채워가는 작은 일상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자기 인생을 '잘'또는 '의미있게'살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경험은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것이니까, 그러므로
아무리 정교하게 법칙을 만들어내도, 본질적으로는 풀리지 않는 것이 우리 인생의 비밀이기도 했다"

 

요즘 마음에 와닿는  김중혁 작가의' 펭귄 뉴스'의 이 구절도 참 좋다.

 

"어떤 때는 공간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많은 게 바뀌는 법이란다.
네가 할 일은 거기에서 여기로 이동하는 것뿐이야."
 
"난 여기에서 에스키모를 연구한 다음 많은 걸 깨달았다.
에스키모인들에게는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필요없어.
훌륭한 고래가 없듯 훌륭한 사냥꾼도 없고, 훌륭한 선인장이 없듯
훌륭한 인간도 없어.
 
모든 존재의 목표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지 훌륭하게 존재할 필요는 없어. 에스키모의 나무 지도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지도에는 '훌륭한'이라는 수식어가 없구나. 이 지도 속에는 인간이란 존재가 스며 있지 않구나. 그냥 지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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